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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여행 개요
상주는 경상북도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낙동강과 넓은 들판을 끼고 있는 전통적인 농업 도시입니다. 과거엔 조선 3대 시장 중 하나로 번성했던 역사도 갖고 있으며, 현재는 자전거 특화 도시, 곶감의 본고장, 조용한 힐링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북적이는 관광지가 아닌, 여유롭게 걷고 쉬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상주는 분명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자전거길과 수변 공원, 감성 캠핑장, 곶감 체험 관광지까지 다양한 테마형 관광지로 발전하면서 가족 단위 여행자와 중장년층, 그리고 MZ세대 감성 여행객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여행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상주 필수 여행지 BEST 3
1. 경천섬 & 자전거박물관
경천섬은 낙동강이 자연적으로 휘감아 생긴 생태섬으로, 4계절 산책하기 좋은 섬 형태의 공원입니다. 봄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섬 전체를 물들입니다. 넓은 들판, 나무데크, 전망대, 야외 조형물 등이 조화를 이뤄 가족 단위는 물론 커플 여행지로도 인기예요.
바로 옆에 있는 자전거박물관은 상주가 자전거 도시임을 알려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세계 최초 자전거부터 현대 고급형 전기자전거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체험형 전시와 직접 타볼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바깥에는 자전거 대여소도 있어 경천섬 일대를 시원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추천 활동: 자전거 타고 섬 일주 / 유채꽃밭에서 인생샷 / 자전거 타는 조형물 앞 포토존
소요 시간: 전체 일정 2~3시간 정도 / 아이 동반 시 반나절 소요 가능
2. 상주 곶감 테마파크
상주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산지입니다. 곶감테마파크는 감나무, 감의 가공 과정, 곶감 건조장, 감 체험장, 곶감 디저트 카페, 감잎차 시음 코너 등 감을 중심으로 한 테마형 문화 공간입니다. 겨울철에는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주홍빛 건조장 풍경이 장관을 이루며, SNS에서 인증샷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아이 체험 프로그램: 곶감 만들기, 감잎 염색, 감잎 쿠키 만들기
팁: 곶감 디저트(곶감 말랭이 샌드, 감청 음료)는 현장에서만 판매하므로 꼭 시도해보세요.
3. 상주 시립박물관 & 상주향교
상주의 문화와 역사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립박물관에는 삼국시대 토기, 조선시대 고문서, 상주의 고지도 등이 전시되어 있고, 상주향교는 고택마을과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 좋고, 조선 시대 교육기관의 유풍을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공간입니다.
특히 향교는 사계절 촬영지로 인기인데, 가을엔 은행나무 노란 단풍이 흩날리며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어요. 입장료는 없으며, 주말에는 유교 예절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때도 있습니다.
현지인 추천 상주 맛집 3선
1. 감꽃마을 청국장
상주 향토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 정성스럽게 띄운 청국장에 구수한 된장찌개, 수육 한 접시까지 함께 나오는 푸짐한 한상차림이 특징입니다. 반찬 구성도 제철 채소 중심으로 매번 달라지며, 식사 후엔 감잎차도 제공됩니다.
위치: 도남동 /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2. 대림숯불갈비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회식이나 손님 접대 장소로 많이 쓰이는 고기집입니다. 질 좋은 한우 생갈비와 양념갈비가 주력이며, 숯불의 향과 감칠맛이 강하게 살아있어요. 세트메뉴를 고르면 냉면, 된장찌개까지 풀코스로 나옵니다.
위치: 상주 시청 인근 / 추천 시간: 저녁 6~8시 혼잡
3. 송이국밥집
국밥 마니아라면 만족할 수 있는 현지 식당. 맑은 국물에 깊은 풍미가 담긴 소머리국밥이 대표 메뉴이며, 순대국, 내장탕도 인기입니다. 고기 비린내 없이 깔끔하며 아침식사로도 손색 없습니다.
운영: 오전 7시부터 오픈 / 포장 가능
상주 추천 숙소 (1박 이상 여행자용)
1. 상주 힐링캠프 글램핑
경천섬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감성 글램핑장입니다. 텐트 내부는 침대, 전자렌지, 개별 욕실까지 완비되어 있고, 외부엔 별조명과 바비큐장이 준비되어 있어 캠핑 초보자에게도 적합합니다.
추천: 커플, 가족, 감성 캠핑 / 예약: 주말 조기 마감
2. 상주 호텔수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로, 상주 여행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숙소 중 하나입니다. 엘리베이터, 무료 조식, 공용 라운지, 대형 TV, 무선 인터넷이 제공되며 출장객에게도 추천됩니다.
객실: 트윈, 더블, 패밀리룸 보유 / 주차: 전 객실 주차 가능
3. 펜션 연화
낙동강변에 위치해 일출·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펜션입니다. 2층형 복층 구조에 강변 데크와 바비큐장이 있으며, 조용히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은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시설: 독채 / 주방 / 테라스 / 바비큐 / 애견동반 가능 객실 있음
결론: 상주는 자연+전통+체험이 있는 힐링 여행지
상주는 거창한 볼거리는 없지만, 작고 소박한 여행의 진수가 담긴 도시입니다. 풍경, 체험, 음식, 사람까지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상주는 최적의 선택입니다. 자전거로 섬을 한 바퀴 도는 여유, 곶감 한입에 가을을 느끼는 여유, 한옥 향교 마당에서 바람을 마시는 여유—이런 여행을 원한다면, 지금 바로 상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