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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타고 떠나는 힐링 여행 (설악산, 케이블카, 경치)

Chloe_88 2025. 4. 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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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대한민국 대표 명산입니다. 특히 웅장한 산세와 맑은 공기,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다양한 볼거리로 인해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죠. 하지만 설악산 하면 떠오르는 건 ‘등산’이라는 키워드. 체력적 부담이나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사람들에겐 다소 진입장벽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체력 걱정 없이 설악산의 절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바로 '설악산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단 5분 만에 해발 700m 고지로 올라가면, 누구보다 빠르고 여유롭게 설악산의 장대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설악산 케이블카의 탑승법부터 즐기는 방법, 주변 코스, 꿀팁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립니다.

1. 설악산 케이블카의 매력과 탑승 방법

등산이 부담스러워 설악산을 망설였다면, 케이블카만큼 좋은 대안은 없습니다.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는 누구나 편하게 설악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속초 설악동 소공원에서 출발해 약 5분 만에 해발 700m 부근까지 올라가는 이 케이블카는, 짧지만 강렬한 감동을 안겨주죠. 특히 날씨 좋은 날에는 동해바다부터 울산바위, 속초 시내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가 탑승객들을 사로잡습니다.

탑승 장소는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 입구에 있으며, 공원 입장료는 없지만 케이블카는 유료입니다. 성인은 왕복 약 11,000원 선이며, 성수기에는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주말이나 단풍철에는 이른 시간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는 걸 추천드려요.

케이블카는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 탑승 중 내내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도가 오를수록 멀어지는 소공원과 점점 가까워지는 권금성 바위 능선은 마치 자연 다큐멘터리를 타고 올라가는 기분을 선사해요. 바닥이 투명한 건 아니지만, 양옆으로 확 트인 시야 덕분에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더 큽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권금성 전망대’까지는 짧은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대략 5~10분 정도 소요되며, 계단과 바위길이 섞여 있어 가볍게 운동화를 신었다면 누구나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어요. 올라가는 길에는 중간중간 포토존이 있고, 무엇보다 정상에서 마주하는 설악산의 모습은 단연 압도적입니다. 깎아지른 절벽과 바다, 그리고 속초 시내가 한 프레임에 담기는 순간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이에요.

특히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코스입니다. 걷는 거리가 짧고, 풍경은 길게 기억에 남기 때문에 효도여행으로도 많이 선택되고 있어요.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내려오는 케이블카에서는 또 다른 시선으로 설악산을 바라볼 수 있으니 왕복 모두 탑승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사계절을 품은 설악산의 절경

설악산은 케이블카 하나로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여행지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지닌 이 산은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며,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각 계절별로 꼭 한 번씩 방문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에는 연초록 잎들이 막 올라오기 시작하며, 진달래와 철쭉이 군데군데 피어나는 모습을 케이블카 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쪽 소공원에는 개나리, 벚꽃까지 어우러져 봄꽃 향연을 이룹니다.

여름은 푸른 녹음과 시원한 계곡 소리가 인상적인 계절입니다. 권금성 정상에서는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며, 하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날씨 속에서 산과 바다, 도시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어 힐링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가을은 설악산이 가장 붐비는 시즌이자, 가장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이어지는 단풍철에는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모이며, 케이블카를 통해 짧은 시간에 고지대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나무가 산 전체를 물들이며, 어디를 찍어도 엽서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겨울은 설악산만의 장엄함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계절입니다. 흰 눈으로 덮인 봉우리들, 눈꽃이 맺힌 나무들, 얼어붙은 폭포가 함께 어우러진 설경은 말 그대로 절경입니다. 케이블카 안에서도 바깥을 보면 하얗게 뒤덮인 세상이 펼쳐지고, 정상에서는 고요한 침묵 속에 자연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다만 겨울철에는 기상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 확인은 필수입니다.

3. 케이블카와 함께하는 알찬 여행 코스

설악산 케이블카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지만,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명소들이 많아 반나절~하루 여행 코스로 구성하기에 딱 좋습니다.

신흥사는 케이블카 탑승장 바로 근처에 있는 사찰로,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조용한 절터가 여행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과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촬영지입니다. 통일대불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규모나 위엄에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비룡폭포 코스는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로, 1시간 이내 거리이며 가족 단위나 중장년층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 코스는 평탄한 길이 많고 숲길이 시원해 여름철에도 걷기에 좋으며, 폭포소리와 함께하는 숲속 산책은 케이블카 여행 이후 차분한 여운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케이블카 여행을 마치고 내려오면 속초 중심지와 가까워, 속초 중앙시장영금정, 동명항 등을 함께 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오징어순대, 회국수, 아바이순대 등 강원도 전통 음식이 가득한 중앙시장 먹방 코스는 여행자들에게 필수 코스이죠. 설악산에서 자연을 보고, 속초에서 맛으로 마무리하는 코스는 완벽한 힐링 여정입니다.

4. 설악산 케이블카 여행 Q&A

Q. 케이블카 사전 예약이 가능한가요?
A. 네. 성수기(단풍철, 주말 등)에는설악산 케이블카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 발권도 가능합니다.

Q. 반려동물 동반 탑승 가능한가요?
A. 반려동물은 케이지에 넣은 상태에서만 탑승 가능합니다. 하지만 권금성 정상은 바위 지형이므로 산책보다는 조망 위주의 일정이 적합합니다.

Q.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A.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주차 요금은 중형차 기준 1일 약 5,000원입니다. 주말에는 조기 만차될 수 있으므로 오전 9시 이전 입장이 좋습니다.

결론: 걷지 않아도 누릴 수 있는 설악산의 감동

설악산은 더 이상 등산객들만의 여행지가 아닙니다. 권금성 케이블카는 그 진입 장벽을 허물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힐링의 통로입니다. 몸이 불편한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도여행, 아이들과의 자연 체험 여행, 또는 연인과의 감성 가득한 데이트 코스까지. 목적에 따라, 동행에 따라 설악산 케이블카는 다양한 방식으로 감동을 선사합니다.

산과 바다, 도시를 모두 품은 설악산의 풍경을, 이제는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걷지 않아도 좋습니다. 단 5분의 케이블카 여행이 당신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자연의 감동을 안겨줄 테니까요. 이번 주말, 특별한 준비 없이도 떠날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설악산 케이블카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설악산 밤 풍경 사진